UFC 헤비급 블레이즈 “루이스, 구멍 너무 많아…예측 가능한 파이터” 도발

입력 2020-11-27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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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UFC Fight Night(이하 UFN)’에서 오랜만에 헤비급 톱 컨텐더 간 빅 매치가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일) 헤비급 랭킹 2위 커티스 블레이즈(14-2, 미국)와 랭킹 4위 데릭 루이스(24-7, 미국)가 메인이벤트에서 주먹을 맞댄다. 첫 맞대결인 두 파이터는 온라인상에서 몇 차례 설전을 벌인 바 있어 이번 대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루이스는 블레이즈에게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8월 올레이닉과의 대결에서 통쾌한 KO승을 따낸 뒤 루이스는 블레이즈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고 마침내 성사됐다. 대결이 확정된 후 두 파이터는 온라인상에서 서로를 쓰러뜨리겠다며 설전을 주고 받기도 했다.

지난 26일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블레이즈는 상대 루이스를 향해 ‘예측 가능한 파이터’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뒤이어 블레이즈는 “루이스는 잽을 사용하지 않고 콤비네이션 기술도 없고 풋워크도 없다. 루이스가 스트라이킹을 시도할 때 너무 많은 구멍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는 “텍사스 주짓수 블루벨트의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또한, ‘예측 가능한 파이터’라는 상대의 평가에 루이스는 “(블레이즈가) 내 약점을 스탠딩이라고 생각해 그라운드로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내 “경기 시작 즉시 블레이즈를 테이크 다운할 것”이라고 경기 운영 전략도 덧붙였다.

두 파이터 간의 전적을 살펴보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로 얽혀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블레이즈는 UFC 무대에서 유일하게 은가누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반면, 루이스는 은가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또한, 루이스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KO 패를 당한 반면 블레이즈는 지난 1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KO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차기 헤비급 타이틀 매치 도전 가능성이 걸려있는 만큼 두 선수 모두 이번 대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를 향한 날 선 신경전을 벌인 두 헤비급 파이터 간의 매치가 예고된 이번 UFN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29일(일) 낮 12시부터 생중계된다.


■ UFC Fight Night 184 '블레이즈 VS 루이스' 메인카드 대진


[라이트헤비급] 앤소니 스미스 vs 데빈 클락

[웰터급] 미구엘 바에사 vs 사토 타카시

[여성 플라이급] 지나 마자니 vs 레이첼 오스토비치

[헤비급] 조시 파리지앵 vs 파커 포터

[헤비급] 커티스 블레이즈 vs 데릭 루이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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