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인 퍼시픽링스 코리아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앞세워 신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오히려 골프전문여행사 출범 등을 통한 공격적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최근 ‘유일무이, 고객신뢰, 가치를 뛰어넘는 서비스’라는 주제로 2023년까지 국내 회원 수 1만 명 달성 및 제휴 골프장 추가 확대, 골프전문 여행사 출범 및 골프아카데미 설립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의 내용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퍼시픽링스 골프 멤버십은 국내 90여개 유명 골프 코스를 그린피(수도권 이외 지역 카트피 포함) 8만 원에 이용하는 서비스로 전 세계 49개국 총 1045개에 이르는 명문 골프 코스를 그린피 60달러(6만6000원)에 즐기면서 항공, 호텔, 관관 등 맞춤형 골프 여행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국내 제휴 골프장으로는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 강원 하이원CC, 롯데스카이힐제주CC 등 지역별 최고 골프장이 있고, 해외 제휴 골프장에는 골퍼들의 ‘버킷 리스트’라고 볼 수 있는 전 세계 유명 코스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케이프 키드내퍼스 골프장, 싱가포르의 라구나 내셔널 클럽, 미국 플로리다의 TPC 소그래스 골프 클럽 등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들이 즐비하다.
회원 입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것은 나머지 차액을 퍼시픽링스링스가 페이백 방식으로 대신 부담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퍼시픽링스의 전 세계 회원수는 2만1000명을 훌쩍 넘는다.
국내 입회비는 개인의 경우 2400만 원, 연회비 66만 원이다. 기존 회원권과 달리 입회시 평생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골프장은 연간 50회, 해외골프장은 연간 2~20회 라운드가 보장된다. 올 연말까지 국내 회원수가 1100명 수준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회원 증가율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골프 인기 속에서도 국내 골프장 예약률 80%를 유지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퍼시픽링스 코리아 왕월 회장은 “2017년 설립 이후 올해 최고의 성장세를 보인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앞으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골프장 부킹난과 치솟는 그린피에도 불구하고 그린피 8만 원을 유지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다양화와 특별 프로모션 시행, 권역별 거점 서비스 조직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