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한국전력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대한항공은 3일 OK금융그룹전에 이어 6일 인천 한국전력과 홈경기도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27) 없이 치렀다. 6일 포함 팀의 13경기 중 3게임에 결장했는데, 지금까지 소화한 세트가 37세트에 불과하다. 그의 대체자로 낙점된 임동혁(21)이 더 많은 39세트를 소화했을 정도다. 2019~2020시즌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재계약한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6일 경기를 앞두고도 “교체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팀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정지석(25) 덕분에 고비를 이겨내고 있다. 공격패턴도 오픈과 퀵오픈, 시간차, 후위공격까지 다양하다.
정지석은 한국전력을 상대로도 30득점(2서브·2블로킹), 공격성공률 60.46%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팀의 세트스코어 3-2(27-29 25-17 25-21 20-25 15-10)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25(9승4패)로 OK금융그룹(승점 24·9승3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5연승을 마감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해 4위(승점 17·5승8패)로 올라섰다.
1세트를 27-29로 접전 끝에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정지석의 득점포를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정지석은 2세트에만 9점을 뽑아내며 72.7%의 공격성공률을 보였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에도 9점(66.67%)을 따내며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3세트 막판 22-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를 마무리한 점수도 정지석의 서브득점이었다.
4세트에는 공격성공률 40%(5득점)에 그친 데다 범실도 4개를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5세트서 진가를 뽐냈다. 퀵오픈으로 세트 첫 득점을 책임지며 흐름을 가져왔고, 3-1서는 한국전력 박철우의 사이드 후위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격 파트너 임동혁(29득점·공격성공률 54.34%)이 반대편에서 힘을 보태자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이 양팀 최다 35득점(5서브·2블로킹), 공격성공률 47.45%의 활약을 펼쳤지만, 범실만 12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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