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억여원 기부’ NC 박석민,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

입력 2020-12-0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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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박석민(35)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석민은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NC로 이적한 2016시즌부터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후배들과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5년간 총 8억여 원을 기부하며 꾸준히 선행을 했다.

박석민은 율하초, 대구고 등 모교와 영남대, 구단 연고지역 초·중·고교, 유소년 야구 재단에 6억여 원을 후원하며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그뿐 아니라 경남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지원금 및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등으로 2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3000만 원을 기부하며 위로를 전했다. 이같은 박석민의 나눔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줬고,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박석민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NC 선수의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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