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설인아, 신혜선 앞에선 냉랭… ‘두 얼굴 정체는?’

입력 2020-12-14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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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인아가 ‘철인왕후’에서 신혜선의 라이벌로 대립각을 세웠다.

설인아는 지난 12일과 13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최아일/ 제작 STUDIO PLEX, 크레이브웍스) 1, 2회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 조화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설인아가 연기한 조화진은 기품이 남다르지만,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는 대립하는 상황에 놓인 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이에 조화진은 한없이 인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김소용에게는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경계했다. 또 과거 김소용을 호수로 민 범인으로 의심되는 만큼 설인아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 연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화진은 자신의 시종과 철종 앞에서는 한없이 인자했다. 자신이 시를 쓰고 있던 종이에 시종이 졸다 먹물을 튀기자 웃어 보이며 “이 시는 너와 함께 쓴 시로구나. 네 덕에 더 아름다워졌다”라고 말하며 아랫사람을 아꼈다.

입궁 후 조화진은 여전한 철종의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김소용을 욕하는 시종에게 주의를 주고, 부적을 건네며 음모를 꾸미려는 조대비(조선주 분)에게도 선을 그으며 바른 인품을 보였다. 그러나 김소용 앞에서는 달랐다. 조화진은 철종을 두고 김소용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조화진은 김소용에게 예의를 지키면서도 과거의 악연을 예상케 하는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소용이 호수에서 빠질 당시 자신을 목격한 자가 있다는 말에 표정이 굳고, 실제로 김소용과 대립 후 그를 미는 조화진 모습이 공개돼 실체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한편, 설인아가 출연한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철인왕후’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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