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만의 홈 4연패’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 “실수 대가 치러, 실망스러운 패배”

입력 2020-12-14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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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61년 만에 홈 4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아스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1 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아스날은 후반 13분 그라니트 자카가 상대와 몸싸움을 벌여 퇴장을 당했고, 후반 28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다.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아스날이 패한 것은 지난 1974년 이후 46년 만이며, 홈에서 4연패를 당한 것도 1959년 이후 61년 만이다.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진 아스날은 4승 1무 7패(승점 13점)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또 한 번의 실망스러운 패배다. 우리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찬스를 만들었다. 그들은 제대로 된 유효 슈팅이 없었지만 우리는 경기에서 졌다. 레드카드는 분명 경기를 완전히 변화시킨다. 세트피스를 더 잘 방어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매우 실망했다. 번리는 우리의 실수에 대가를 치르게 했다. 리그에선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10명의 선수로도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 보였기에 나무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카의 퇴장에 대해서는 “솔직히 실망했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순간적으로 그들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더 많이 싸우려 하는지 보여주려 한다.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은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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