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이재원, 김정현 숨은 조력자로 ‘키플레이어’ 활약 예고

입력 2020-12-14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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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원이 tvN ‘철인왕후’에서 낮과 밤이 다른 반전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첫 방송 이후 1회 시청률 8.7%, 2회 9,5%(수도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tvN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 최아일)에 출연한 이재원이 능청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 뒤에 김정현(철종 역)의 비밀작전을 함께 수행하는 정체를 감춘 ‘홍별감’ 역으로 등장해 향후 극의 키플레이어 활약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첫 회에서 홍별감(이재원 분)은 영평군(유민규 분)과 야간 경비를 돌던 중 철종(김정현 분)의 절친인데도 경비를 서고 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불평을 늘어놨다. 또한, 궁에 나타난다는 처녀귀신 이야기로 농담을 하며 천진난만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2회에서 그의 진짜 정체가 드러났다. 강화에서 살던 철종이 부패한 조선을 바로잡기 위해한양 길에 오르면서 홍별감과 동행한 것. 홍별감은 밤마다 철종과 함께 관리들의 행적을 쫓고, 불법 장부를 찾아내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홍별감은 국구인 김문근의 이중 장부가 좀처럼 발견되지 않은데다 국구가 금위대장으로 임명되면 밤낮으로 격무가 늘어나게 되는 상황에 난색을 표했고, 철종에게 “그 멋들어진 말이 이리 빡세게 일하란 뜻인 줄도 모르고, 이런 멍청한 과거의 나라니”라고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며 강화도에서 그를 따라 한양으로 올라온 과거를 후회하며 귀여운 푸념을 늘어놓으며 철종의 절친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이재원은 낮에는 철없는 궁 내 낙하산으로 위장하고, 밤에는 뛰어난 무예 실력을 뽐내며 비밀 자객으로 활동하는 홍별감의 반전 매력을 한껏 증폭시키며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전했다. 이에, 허수아비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철종의 비밀 조직원인 홍별감의 활약이 이후 드라마의 국면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재원이 반전 매력의 캐릭터로 열연한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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