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내년 관광업계 지원 7603억으로 확대

입력 2020-12-1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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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관광분야 예산 11.2%↑, 1조4956억
코로나19 피해지원, 관광환경 변화 대응기반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코로나19로 힘든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미래 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 분야에 올해(1조 3,449억 원) 대비 1507억 원(11.2%)이 증가한 1조 4956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의 특징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 확대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가속화될 관광환경 변화의 대응기반 마련, 지역관광 기반 구축 사업 본격화 등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가 버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투·융자를 확대하고, 관광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여행업계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컨설팅)과 종사자 교육을 위한 예산(50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 지원을 위한 주요 예산은 올해 6265억 원에서 내년 7603억 원으로 1338억 원(약 21.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와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가속화된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준비도 강화해 안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예산을 389억6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밖에 지역관광 기반 구축 사업을 위해 1179억4800만 원을 배정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 하는 5개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 예산을 증액했다. 관광 기반시설이 취약한 중부, 서부내륙권, 충청유교문화권 지역에 대한 관광개발 예산도 증액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이 최대한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또한 사업별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 차기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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