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율 낮고 콘택트 능력 우수” 삼성이 피렐라를 선택한 이유

입력 2020-12-16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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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호세 피렐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삼성 라이온즈가 2021시즌 새 외국인타자를 낙점했다. 주인공은 올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던 베네수엘라 태생의 호세 피렐라(31)다.

삼성 구단은 16일 “피렐라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80만 달러(약 8억7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에서 촬영한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건네받아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피렐라는 키 183㎝, 몸무게 99㎏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ML)에 데뷔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2019년까지 ML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57(909타수 234안타), 17홈런, 82타점, 출루율 0.308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316타수 84안타), 11홈런, 23타점, 출루율 0.312를 기록했다. 득점권에선 타율 0.284(81타수 23안타), 2홈런, 2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스즈키 세이야(25홈런), 도바야시 쇼타(14홈런)에 이어 팀 내 홈런 3위였다.

가장 많이 소화한 포지션은 2루수와 좌익수다. ML 시절 2루수로 127경기(889.1이닝), 좌익수로 105경기(808.1이닝)를 뛰었다. 이외에도 우익수(96.2이닝)와 1루수(56이닝), 3루수(6이닝)를 소화했다. NPB에선 외야수로 69경기, 1루수로 9경기, 3루수로 2경기에 나섰다. 삼성은 피렐라에게 코너 외야를 맡길 예정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마이너리그를 운영하지 않았다. 이에 실전감각에 문제가 없는 NPB 출신 타자에게 가중치를 뒀다”고 밝혔다. 이어 “피렐라는 삼진율이 낮고 콘택트 능력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수주를 두루 갖췄고, ML 시절 좌익수로 뛰었을 때 기록을 보면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도 보여줬다. NPB를 경험했으니 KBO리그에도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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