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페인 라리가 협업 K리그 유소년 지도자 화상교육 개최

입력 2020-12-17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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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16일(수)과 17일(목) 이틀에 걸쳐 스페인 라 리가와 협업을 통한 ‘K리그 유소년 지도자 화상교육’을 개최했다.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지도자 135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연맹과 라 리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맹과 라 리가는 이번달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리그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 및 전략 공유, 유소년 선수 및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이틀간 열린 화상교육에는 라 리가 스포츠 프로젝트 팀장 후안 플로릿 자파타(Juan Florit Zapata), 스포츠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카를로스 카살 로페즈(Carlos Casal Lopez), 발렌시아CF 유스 아카데미 라몬 몸포(Ramon Mompo)와 미겔 알론소(Miguel Alonso)가 강사로 나섰으며, ▲라 리가의 훈련 방법론과 코칭기술 ▲유소년 육성에 게임 모델 적용하기 ▲성장기의 피지컬 훈련과 육성 등을 다뤘다.

교육을 기획한 연맹 담당자는 “라 리가만의 유소년 육성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화상으로나마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기뻤고, 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의 반응 역시 좋았다.”라며 이번 교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연맹은 이번 교육 외 불법중계 근절과 중계방송 품질 향상, e스포츠 대회 공동 프로모션 추진, K리그2 충남아산-라 리가 카디스CF간 업무협약 체결 등 라리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향후 K리그의 사업 방향 수립과 국내외 K리그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지난 2016년부터 연간 2회 이상 유소년 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해왔으며, 2013년에 시작한 ‘해외 선진 리그 연수’에 작년까지 총 159명의 유스 지도자가 참석하는 등 K리그 유소년 제도 정비와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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