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푸스카스상 수상… “경기 끝나고서 느껴… 아름다운 골”

입력 2020-12-18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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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푸스카스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느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각)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푸스카스상 외에도 월드 베스트 11 등이 발표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무려 70m를 단독 드리블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 번리전 슈퍼골은 손흥민에게 여러 굵직한 상을 안겼다. 특히 이 골은 지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올해의 골’에도 선정됐다.

이날 손흥민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옵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하지만 아무도 찾을 수가 없어 드리블했을 뿐이다”라며 “매우 아름다운 골이었다”라며 번리전 슈퍼골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의 말에 사회자는 “공을 줄 곳이 없었다고 했는데 동료들을 탓하는 건가?”라고 묻자 손흥민은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손흥민은 “번리전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경기를 마치고 보니 매우 특별한 골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푸스카스상 수상을 자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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