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얀 베르통언 영상 통화.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가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가운데, 옛 동료 얀 베르통언이 "다 내 도움 덕분"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푸스카스상 외에도 월드 베스트 11 등이 발표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무려 70m를 단독 드리블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베르통언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번리전 슈퍼골 영상을 올린 뒤 "내 도움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 축하해 쏘니"라고 적었다.
또 토트넘 구단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 베르통언이 영상 통화를 하는 영상을 게재해 큰 관심을 모았다.
베르통언이 이러한 말을 한 이유는 손흥민의 드리블이 시작되기 직전 공중볼 상황에서 베르통언이 걷어낸 공을 손흥민이 잡았기 때문.
이에 대해 베르통언은 "내 도움이 없었다면 골이 불가능했다"며 웃었고, 손흥민도 "슈퍼 얀 멋진 도움이었다.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베르통언은 지난 2019-20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뒤 포르투갈 프로축구 벤피카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