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 말론 베라 “조제 알도 은퇴 시킬 것” 도발

입력 2020-12-18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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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0년 마지막 UFC 이벤트가 2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다.

이번 UFC Fight Night에서는 페더급 전 챔피언 조제 알도(28-7, 브라질)와 말론 베라(16-6-1, 에콰도르)가 격돌하는 밴텀급 매치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대결을 앞두고 말론 베라는 조제 알도에게 피니시 승부를 예고해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20일(일) 오전 9시부터 펼쳐지는 ‘UFC Fight Night: 톰슨 vs 닐’의 메인카드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 등 수많은 도전자들을 무찌르며 페더급을 호령했던 전 챔피언 조제 알도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조제 알도의 하락세는 2015년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 이후 시작됐다. 이후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 번 연속 피니시 패배를 기록하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그리고 지난해 밴텀급으로 전향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알도는 지난 7월 페트르 얀과의 타이틀 매치에서 TKO 패배를 당하는 등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상대 말론 베라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격투기 전문 외신인 MMA 정키를 통해 “조제 알도를 은퇴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말론 베라는 조제 알도에 대해 ‘훌륭한 파이터’라며 존경을 표하는 동시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 초반 피니시 시킬 것”이라는 도발적인 포부도 전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줄곧 5연속 피니시 승리를 이어가던 말론 베라는 올해 5월 송 야동를 상대로 판정패를 당했지만 뒤이어 션 오말리를 상대로 화끈한 TKO 승리를 따내며 아쉬웠던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2020년 마지막 UFC Fight Night의 메인 이벤트에는 스티븐 톰슨(15-4-1, 미국)과 제프 닐(13-2, 미국) 간의 웰터급 매치도 예고되어 있다. ‘UFC 전승’ 제프 닐은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2018년 UFC에 입성했다. 이후 마이크 페리, 니코 프라이스를 모두 TKO로 쓰러뜨리며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대 스티븐 톰슨은 한때 7연승을 달리던 웰터급 강자다. 하지만 2018년에 들어서며 대런 틸, 앤소니 페티스에게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다. 만일 제프 닐이 톰슨을 꺾는다면 웰터급 10위권 진입과 더불어 대권 도전 경쟁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스티븐 톰슨, 조제 알도, 말론 베라, 말론 모라에스 등 화려한 대진으로 2020년 대미를 장식할 ‘UFC Fight Night: 톰슨 vs 닐’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 UFC Fight Night ‘톰슨 VS 닐' 메인카드 대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그레그 하디

[여성 플라이급] 질리안 로버슨 vs 탈리아 산토스

[밴텀급] 말론 모라에스 vs 롭 폰트

[웰터급] 미첼 페레이라 vs 칼린 윌리엄스

[밴텀급] 조제 알도 vs 말론 베라

[웰터급] 스티븐 톰슨 vs 제프 닐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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