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3·4리그 시상식 개최...최용우-허건, K3·4리그 MVP

입력 2020-12-18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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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0 K3·4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최용우(부산교통공사축구단)가 K3리그 MVP를, 허건(파주시민축구단)이 K4리그 MVP를 수상했다.

KFA는 12월 18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2020 K3·4리그 시상식을 열고 올해 K3리그와 K4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최용우와 허건에게 각각 리그 MVP를 수여했다. 2020년 통합 K3리그, K4리그 출범에 맞춰 처음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K3리그 MVP는 K3리그 각 구단별 3인(감독, 주장, 프런트)이 챔피언십 진출팀(1~4위) 선수를 대상으로 각각 1명씩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K4리그 MVP도 각 구단별 2인(감독, 주장)이 우승팀 선수 가운데 최소 60% 출전기준을 달성한 선수를 대상으로 각각 1명씩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뽑혔다.

최용우는 올해 K3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몰아넣으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의 챔피언십행도 최용우의 인상적인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K3리그 MVP를 차지한 최용우는 상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MVP 외에도 K3리그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2018년 경주시민축구단 소속 당시 K3리그 어드밴스 우승과 MVP, 득점왕을 모두 휩쓸었던 최용우는 올해 부산교통공사축구단에서도 팀 우승을 제외하고 주요 개인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날 MVP 자격으로 시상식장에 나온 최용우는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얼떨떨하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 서포터즈와 사장님,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경주시민축구단에도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최용우는 “K3리그는 간절한 선수들이 모여서 다시 상위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지지대이자 발판”이라며 “(과거 소속팀인) 경주시민축구단이 해체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모든 축구인들이 경주시민축구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K4리그 MVP인 허건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허건은 파주시민축구단의 주장으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리그 초대 우승과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었다. 허건은 영상으로 대신한 수상 소감에서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청축구단의 K3리그 통합우승을 이끈 주한성은 챔피언십 MOF(MAN OF THE FINAL)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주한성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 모두 골을 넣으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우수 감독상은 윤성효 감독(김해시청축구단)에게 돌아갔으며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상은 윤민호(경주시민축구단)와 김도훈(전주시민축구단)이 차지했다.

K4리그에서는 우승팀인 이은노 감독(파주시민축구단)이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으며 유동규(인천남동구민축구단)가 23경기 출전에 15골로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K3리그와 마찬가지로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상은 성정윤(고양시민축구단)과 전성수(양평FC)가 받았다.

‘2020 K3·4 시상식’ 시상내역


K3리그

우승 : 김해시청축구단

준우승 : 경주한수원축구단

페어플레이팀 : 부산교통공사축구단

챔피언십 MOF(MAN OF THE FINAL) : 주한성(김해시청축구단)

리그 MVP : 최용우(부산교통공사축구단)

리그 득점왕 : 최용우(부산교통공사축구단)

영플레이어 : 윤민호(경주시민축구단), 김도훈(전주시민축구단)

베스트11 : 이호승(GK, 강릉시청축구단), 김민준(DF, 경주한수원축구단), 카를로스 알베르토(DF, 김해시청축구단), 유청윤(DF, 강릉시청축구단), 손경환(DF, 부산교통공사축구단), 공다휘(MF,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문기한(MF, 강릉시청축구단), 하용주(MF, 김해시청축구단), 신영준(MF, 경주한수원축구단), 최용우(FW,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박희성(FW, 김해시청축구단)

최우수 감독상 : 윤성효 감독(김해시청축구단)

최우수 코치상 : 백기홍 코치(김해시청축구단)

K4리그

우승 : 파주시민축구단

준우승 : 울산시민축구단

페어플레이팀 : 울산시민축구단

리그 MVP : 허건(파주시민축구단)

리그 득점왕 : 유동규(인천남동구민축구단)

영플레이어 : 성정윤(고양시민축구단), 전성수(양평FC)

최우수 감독상 : 이은노 감독(파주시민축구단)

공통

베스트 프런트 : 천안시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뉴미디어상 : 청주FC, 인천남동구민축구단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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