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다정한 부부, 성매매 알선 등 반쪽 해명 (종합)

입력 2020-12-19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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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다정한 부부, 성매매 알선 등 반쪽 해명 (종합)

36세 나이 차이로 화제인 유튜버 ‘다정한부부’가 티켓다방 운영 등 의혹을 해명했다.

다정한부부는 18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했다.

다정한 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버로 활동, 20세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로 자신들을 소개해 화제였다. 그러나 구독자수가 증가하면서 진짜 나이를 공개했고 실제 나이차이는 36세였다. 부인은 74세, 남편은 38세.

이에 누리꾼들은 구독자수를 늘리려고 거짓 부부 행세를 하는 것 아니냐며 '다정한 부부'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 화제가 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부인이 과거 불법 성매매 업소인 티켓다방을 운영했고 미성년자를 고용해 영업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궁금한 이야기Y'에도 '다정한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시켜달라는 문의가 많았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사실혼 관계임을 거듭 강조하며 몇 년 전 임신을 하기 위해 시험관 시술 전문 병원을 방문한 기록 등 각종 증명서를 보여줬다.

문제는 티켓다방 운영 의혹. 제작진은 부인이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티켓다방에서 근무했던 여종업원들을 만났다. A씨는 ‘본인이 미성년자일 때 티켓 영업을 시켰다', B씨는 '다정한부부의 남편은 티코삼촌이었다. 남편이 직접 손님이 있는 곳까지 태워줬다'라고 증언을 했다. 또 부인의 전 남자친구 C씨도 출연했다. C씨는 부인보다 22세 어렸다. C씨는 '부인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지금도 부인의 빚을 갚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정한 부부'은 제작진이 촬영을 마친 다음 날에도 유튜브 콘텐츠를 업로드 했고, 이들은 실제 부부일지라도 '돈' 때문에 유튜브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방송 후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부부는 맞는 것 같은데 여러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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