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청년들, “플라스틱 사용 줄여 지구를 살려요”

입력 2020-12-22 15: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전 세계서 ‘No More GPGP’ 전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홍보
글로벌 협력체 P4G 국민참여토론서 기후환경 위한 청년 역할 조명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교회 소속 청년들의 발걸음 또한 분주하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세즈(ASEZ)’와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아세즈 와오(ASEZ WAO)’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료진과 경찰, 공무원 등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핸드 투 핸드 릴레이’, ‘하트 투 하트’ 캠페인과 ‘더 이상의 쓰레기섬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No More GPGP’ 프로젝트가 있다. 특히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국제사회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국민참여사업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친 올 한 해에만 ASEZ WAO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처에서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180회가 넘게 진행했다. 12월 20일에는 호주 브리즈번 쿠카부라공원에서도 시행했다. 이곳은 캠핑과 산행, 체험활동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지역주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 보니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가 적지 않다.



이날 ASEZ WAO 회원들은 봉사장소에 모여 발열체크와 소독 등 현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브리즈번 시청에서는 회원들에게 장갑, 집게, 쓰레기자루를 지원하며 봉사를 반겼다. 2시간가량 이어진 정화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는 총 50kg에 달하며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5kg이었다.

ASEZ WAO의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단지 쓰레기 수거에만 그치지 않는다. 모은 쓰레기를 현장에서 다시 분리한다. 크게 재활용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나누고, 다시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올바른 분리배출법대로 라벨과 뚜껑 등을 제거한다.

서울의 박주희 회원은 “플라스틱은 분리수거함에 버린다고 재활용 되는 것이 아니다.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의 한 회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배달음식이나 포장이 많아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다”며 텀블러나 재활용 빨대 사용 같은 작은 실천을 당부했다.

청년들의 진취적인 환경보호 행보에 각계 인사들도 격려를 보내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정화활동에 참여한 현지 시의원은 “이런 활동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된다. 여러분의 참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국가 환경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칭찬했다.



12월 13일에는 ASEZ WAO 회원들이 외교부가 주최한 P4G 국민참여토론에도 참석했다. P4G는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칠레,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견국가 12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체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같은 지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대표 230명이 참여한 국민참여토론에서 ASEZ WAO는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국가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은별 회원은 전화인터뷰에서 “태평양에 있는 거대한 쓰레기섬은 작은 쓰레기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졌다. 반대로 나 하나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거대한 환경보호막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더 이상 쓰레기섬이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나선다면 한국의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은 물론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SDGs 달성에도 희망이 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ASEZ WAO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환경문제도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계인의 환경보호 의식을 증진하고 지구를 살리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기후환경 보존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