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500만 달러’ 계약 규모, 키움은 이적료로 얼마를 받나

입력 2020-12-29 17: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성.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는 김하성의 이적료로 얼마를 받을까.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온 김하성(25)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500만 달러(약 273억 원)짜리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MLB닷컴, 샌디에이고 트리뷴 등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외신이 전한 것처럼 4년 2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옵션이 더 포함돼 있지만, 보장액은 일단 2500만 달러를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 구단 관계자 역시 이날 “1년 600만~700만 달러 정도의 보장액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몸값이 정해지면서 야구팬들의 눈길은 이제 원 소속팀 키움에도 쏠리게 됐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행을 확정하면 키움은 샌디에이고로부터 이적료를 받는데, 이 금액이 현재 계약 규모에선 상당하다.

2018년 변경된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자신의 계약 보장금액에 비례한 이적료를 원 소속구단에 안기게 된다. 2500만 달러 이하의 계약은 20%가 이적료다.

즉, 김하성은 현재 2500만 달러의 보장금액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키움에는 그 20%인 500만 달러(약 55억 원)가 이적료로 지급된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김광현이 원 소속팀 SK 와이번스에 160만 달러를 이적료로 안긴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금액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