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설들이 손수 발로(?) 뽑은 축구대회 조추첨과 대망의 예선 첫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어쩌다FC’가 강팀들만 모여있는 죽음의 조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해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예고되고 있다.
‘어쩌다FC’는 그동안 겨뤘던 팀들 중 비겼거나 패배를 맛보게 해준 팀들을 모아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를 연다. 22개 조기축구회 팀 중에서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은 전설들이 페널티킥으로 추첨한 11팀과 ‘어쩌다FC’까지 총 12팀, 이들은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에 감독 안정환은 “만나기 꺼리는 팀을 뽑을 시 (신변에) 굉장히 안 좋을 것”이라며 반협박을 한다. 하지만 첫 주자로 나선 감독 안정환이 11대 0으로 처참히 짓밟혔던 경인축구회를 뽑아 전설들의 집단 반발이 일어난다.
머쓱해진 채 자리로 돌아온 안정환과 강한 불만을 터트리는 전설들 그리고 감독 안정환을 옹호하는 유일한 사람 비서 하태권까지 안정환이 쏘아 올린 슈팅 한 번에 현장이 초토화된다고. 쉬운 상대와 만나고픈 전설들의 은근한 바람이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어쩌다FC’를 포함해 대회에 출전할 총 12팀은 각 대표자들의 조추첨으로 A, B, C, 세 조를 나눈다. ‘어쩌다FC’ 대표는 주장 이형택이 나선 가운데 경인축구회가 속한 죽음의 조를 뽑아 또 한 번 좌절하고 만다고.
특히 죽음의 조와 상대적으로 쉬운 팀들이 모인 조가 50대 50의 비율로 남겨져 있던 상황. 이형택이 50%의 확률을 저버리고 죽음의 조를 뽑자 전설들은 “똥손”, “더럽게(?) 못 뽑았네”, “내년에 개최하겠다”며 분통을 터트린다. 안정환 역시 “예선 첫 경기 무조건 잡고 가야한다”며 걱정을 드러낸다.
이로써 전설들은 11대 0의 굴욕을 선사한 최강팀 경인축구회와 4대 0으로 졌던 곤지암 만선FC 그리고 무승부의 청파축구회와 한 팀이 된다. 첫 예선 경기에 상대할 팀은 혈연 조합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준 청파축구회로 비교적 쉬운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대접전이 펼쳐졌다고 해 기대감이 폭풍 상승 중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그라운드 위 적토마’ 고정운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석해 명품 해설도 기다려진다. 역대급 쫄깃한 명경기가 펼쳐질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는 오늘(3일) 저녁 7시 40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개최된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