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신년음악회’ 6일 사상 첫 온라인 생중계

입력 2021-01-03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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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네이버TV·유튜브 채널 진행
-성악·관악 外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6일 오후 7시부터 ‘2021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예술의전당의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 등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신년음악회’ 최초로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여자경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주요 행사에 사용된 음악 중에 호응이 높았던 음악으로 구성했다. 바리톤 이인규는 ‘당연한 것들’을 노래하고, 바이올린 연주자 신지아는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 되어’와 드보르작의 ‘꿈속의 고향’(Going Home)을 연주한다. 발레 무용수 김지영과 김기완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더 미션’에 맞춘 무대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은 소프라노 박혜상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OST ‘그 날’을 노래한다.


2부는 2020년 초연한 창작오페라 ‘박하사탕’(이건용 작곡)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신년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원곡에 없던 서곡을 작곡했다.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노 연주자 김선욱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여자경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이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음악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교향악단 편성 규모를 축소하고, 연주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연습실이 아닌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연습을 했다. 또한, 관악기 연주자와 성악가를 제외한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관악기 연주자 사이에는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신년음악회는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17일 오후 5시30분,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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