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현빈, 2021년 첫 스타 커플 탄생

입력 2021-0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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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실제 사랑을 쌓은 현빈과 손예진(왼쪽부터)이 2021년 첫 톱스타 커플임을 선언했다. 스포츠동아DB

‘사랑의 불시착’ 커플, 세번의 부인 끝에 결국 교제 인정

골프로 사랑 키운 39세 동갑내기
지난해 봄부터 8개월 열애 고백
국내외 팬들도 행복한 결실 응원
‘세 번의 부인과 한 번의 인정’.

드라마 속 사랑은 소문을 낳았다. 때마다 장본인들은 부인했다. 하지만 이제 ‘톱스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사랑을 세상에 고백했다.

새해 첫날, 39살 동갑내기 톱스타 손예진과 현빈이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처음 만나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하며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한 뒤였다. ‘사랑의 불시착’이 종영한 지난해 봄 이후 8개월가량 사랑을 쌓아왔다고 이들은 밝혔다. 행복한 미래로 가 닿으라는 국내외 팬들의 기원이 쏟아진다.

사랑에 ‘안착’하다
두 사람은 취미인 골프를 매개로 더욱 두터운 사랑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 온라인매체는 손예진이 현빈을 만나 골프연습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협상’ 개봉 직후부터 ‘사랑의 불시착’이 인기리에 방영되던 지난해 봄까지 세 차례 교제설을 낳았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의 사진으로 또 한번 소문을 자아냈다. 관계를 인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은 빗나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미 당시부터 서로 교감했을 거라는 ‘의심’의 시선이 적지 않다. 한 연예관계자는 3일 “극중 사랑을 연기하며 조금씩 호감을 쌓지 않았겠느냐”면서 “아직 자신들의 관계를 세상에 알릴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뒤늦게 자신들의 사랑을 세상에 알린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이유이다.

“행복한 미래로 이어지기를”
두 사람은 1982년생이다.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일거수일투족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는 톱스타로서 자신들의 현실 상황을 섣불리 알리기에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더욱이 손예진은 한국영화계 대표 배우로, 그동안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을 만큼 이미지 관리에 충실해왔다.

이런 부담감을 딛고 교제 중임을 고백한 것은 그만큼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두텁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또 다른 연예관계자는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상황에서 이를 더 이상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알리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향후 어떤 미래를 그려갈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된 ‘사랑의 불시착’에 환호한 국내외 팬들의 바람도 다르지 않다. ‘사랑의 불시착’이 국내에서 평균 20%대(닐슨코리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통해 특히 인기를 모으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중국 시나연예, 일본 산케이스포츠 등 해외 언론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손예진은 SNS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자알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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