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심형래 눈물 “이혼 11년째…재혼NO→코미디 살릴 것” (종합)

입력 2021-01-04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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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심형래 눈물 “이혼 11년째…재혼NO→코미디 살릴 것” (종합)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형래의 근황이 전해졌다.

어제(3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에서는 심형래의 특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한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래부부’는 처음으로 집에 초대한 심형래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옛날 사진을 꺼내 보며 임미숙, 김학래와 이야기꽃을 피우던 심형래는 즉석에서 막간 연기 수업을 시작했다. 코믹한 분장을 한 그는 김학래에게 추억의 쟁반 개그를 전수하며 여전한 개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임미숙은 예전에 비싼 철판 요리를 사주며 많이 베풀었던 심형래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맛있는 철판 요리 생일상으로 전했다. 임미숙은 심형래에게 “집에 혼자 있는데 해 먹는가”라고 물었고, 심형래는 “해 먹기도 하고 사 먹기도 한다. 내가 이혼한 지 11년 정도 됐다. 이제 재혼은 안 한다. 혼자 사는 게 좋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숙래부부’는 결혼 초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 계약금을 빌려줬던 심형래에 대한 고마움과 심형래가 힘들었을 때 형편이 어려워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드러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어 심형래가 기타를 치며 ‘하얀 나비’를 부르자 임미숙은 “오빠의 인생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심형래는 여러 번의 영화 제작 실패로 어려워진 자신의 상황에 “사람들이 나를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뭔가 할 수 없을 때 진짜 절망하게 된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힘들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성공하겠는가”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테마파크 계획과 함께 코미디 콘텐츠 ‘영구TV’에 대한 계획을 밝힌 심형해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져 후배들이 일이 없어졌다.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 코미디를 다시 살려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다. 좋은 리더가 돼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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