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새해에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신혜선은 매회 임팩트 넘치는 맹활약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접수하고 있다. 퓨전 사극 코미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믿고 보는’ 연기력에 눈부신 한복 비주얼 그리고 눈빛, 표정 하나까지 살아있는 온몸을 내던진 코믹함을 발산한 신혜선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혜선의 실감 나는 표현력과 풍부한 표정 연기가 압권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그야말로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는 그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호평받는다.
지난 주 방송된 7, 8회에서는 신혜선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현대로 소환됐던 장봉환(최진혁 분)의 영혼으로 인해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위기 상황을 맞게 된 가운데 봉환의 영혼이 다시 소용의 몸으로 깃들게 되면서, 본체 소용의 기억까지 흡수하게 되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소용은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기억들이 떠올라 당황하게 되고, 본체 소용이 가졌던 재주와 철종(김정현 분)을 향한 설렘의 감정까지 느끼게 됐다.
특히 후각에 각인된 기억들이 떠오른다는 것을 눈치챈 소용은 되도록 냄새를 맡지 않으려 노력하며 본체의 기억을 차단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고자 했다. 하지만 집 우물가의 습한 냄새를 맡고는 본체 소용과 철종, 화진(설인아 분) 사이에 얽힌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자, 화진을 ‘가짜 김소용’이라 칭하며 차갑게 대하는 소용으로 인해 세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사가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캐릭터의 감정선에 완전히 몰입한 신혜선 연기는 안방극장에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극 중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온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과 본체 소용의 기억이 떠오르며 겪게 되는 당혹감, 철종에게 느끼기 시작한 설렘과 짠함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신혜선은 매회 임팩트 넘치는 맹활약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접수하고 있다. 퓨전 사극 코미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믿고 보는’ 연기력에 눈부신 한복 비주얼 그리고 눈빛, 표정 하나까지 살아있는 온몸을 내던진 코믹함을 발산한 신혜선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혜선의 실감 나는 표현력과 풍부한 표정 연기가 압권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그야말로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는 그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호평받는다.
지난 주 방송된 7, 8회에서는 신혜선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현대로 소환됐던 장봉환(최진혁 분)의 영혼으로 인해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위기 상황을 맞게 된 가운데 봉환의 영혼이 다시 소용의 몸으로 깃들게 되면서, 본체 소용의 기억까지 흡수하게 되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소용은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기억들이 떠올라 당황하게 되고, 본체 소용이 가졌던 재주와 철종(김정현 분)을 향한 설렘의 감정까지 느끼게 됐다.
특히 후각에 각인된 기억들이 떠오른다는 것을 눈치챈 소용은 되도록 냄새를 맡지 않으려 노력하며 본체의 기억을 차단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고자 했다. 하지만 집 우물가의 습한 냄새를 맡고는 본체 소용과 철종, 화진(설인아 분) 사이에 얽힌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자, 화진을 ‘가짜 김소용’이라 칭하며 차갑게 대하는 소용으로 인해 세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사가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캐릭터의 감정선에 완전히 몰입한 신혜선 연기는 안방극장에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극 중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온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과 본체 소용의 기억이 떠오르며 겪게 되는 당혹감, 철종에게 느끼기 시작한 설렘과 짠함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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