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새해 첫 주말부터 유쾌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3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부부동반 여행을 떠난 김지혜, 박준형, 이은형, 강재준과 심형래의 특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한 임미숙 김학래, 그리고 팽현숙과 최양락의 험난한 영화 오디션 접수기가 공개됐다.
서해 바다로 함께 떠난 ‘갈갈부부’와 ‘이강부부’는 순수한 여행이 아닌 아내들의 은밀한 목적이 드러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신을 위해 한 달 동안 강재준에게 장어를 먹여왔던 이은형과 그녀에게 꾸준히 낙지를 추천했던 김지혜가 여행을 가장한 낙지잡이 체험으로 빅픽처를 그린 것. 뒤통수를 맞은 박준형과 강재준이 서로를 탓하던 중 “낙지로 안 되면 다음은 석화다”라는 김지혜의 말에 정신을 바짝 차리는 모습은 깨알 재미를 안겼다.
두 부부는 계속된 허탕 속에서 낙지가 있는 유력 포인트를 발견, 강재준이 첫 낙지를 잡아 기쁨의 환호를 터뜨렸다. 어렵게 만난 낙지를 빼앗아 도망치는 김지혜와 그녀를 매섭게 쫓는 이은형의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정작 박준형과 강재준은 서로에게 양보해 상반된 온도차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직판장에서 구매한 낙지로 아내들이 만든 낙지 호롱, 봉골레 등의 요리와 강재준의 낙삼곱새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갯벌에서 잡은 낙지를 반려낙지로 키우겠다던 이은형의 독특한 계획은 이를 몰랐던 강재준이 낙삼곱새 재료로 사용해버려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이은형은 만삭 개그 하는 게 꿈이라고 해 코미디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숙래부부’는 처음으로 집에 초대한 심형래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옛날 사진을 꺼내보며 임미숙, 김학래와 이야기꽃을 피우던 심형래는 즉석에서 막간 연기수업을 시작했다. 코믹한 분장을 한 그는 김학래에게 추억의 쟁반 개그를 전수하며 여전한 개그감각을 보여줘 흥미를 끌어올렸다.
임미숙은 예전에 비싼 철판 요리를 사주며 많이 베풀었던 심형래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맛있는 철판 요리 생일상으로 전했다. 또한 ‘숙래부부’는 결혼 초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 계약금을 빌려줬던 심형래에 대한 고마움과 심형래가 힘들었을 때 형편이 어려워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드러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어 심형래가 기타를 치며 ‘하얀 나비’를 부르자 눈물을 보인 임미숙은 “오빠의 인생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심형래는 이혼한 사실도 다시 언급했다. 심형래는 “내가 이혼한 지 11년 정도 됐다”며 “재혼은 안 한다. 혼자 사는 게 좋다”고 재혼 생각이 없음도 알렸다.
이날 마지막으로 영화 ‘범죄도시2’ 오디션 접수를 향해 달려가는 ‘팽락부부’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팽현숙은 베트남인 배역 모집 공고로 최양락을 설득, 접수에 필요한 프로필 사진과 영상 촬영에 나섰다. 이에 메이크업을 직접 해준 그녀의 “송승헌 같다”는 말과 달리 몽달귀신 같은 최양락의 얼굴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베트남어 연기 영상 촬영을 앞두고 참고 영화를 검색해보려는 ‘팽락부부’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 난관에 봉착했다. 딸 하나에게 전화로 물어보며 힘들게 찾은 영상과 한국어로 받아쓴 발음으로 연기 영상을 촬영했으나 두 사람 모두 메일 계정이 없어 회원가입이라는 또 다른 산을 만나게 됐다. 밤 10시가 넘어가자 “직원들이 다 퇴근해서 가입이 안 될 거다”라던 팽현숙은 최양락의 연기가 부족해 접수해도 떨어질 거라며 포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3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부부동반 여행을 떠난 김지혜, 박준형, 이은형, 강재준과 심형래의 특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한 임미숙 김학래, 그리고 팽현숙과 최양락의 험난한 영화 오디션 접수기가 공개됐다.
서해 바다로 함께 떠난 ‘갈갈부부’와 ‘이강부부’는 순수한 여행이 아닌 아내들의 은밀한 목적이 드러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신을 위해 한 달 동안 강재준에게 장어를 먹여왔던 이은형과 그녀에게 꾸준히 낙지를 추천했던 김지혜가 여행을 가장한 낙지잡이 체험으로 빅픽처를 그린 것. 뒤통수를 맞은 박준형과 강재준이 서로를 탓하던 중 “낙지로 안 되면 다음은 석화다”라는 김지혜의 말에 정신을 바짝 차리는 모습은 깨알 재미를 안겼다.
두 부부는 계속된 허탕 속에서 낙지가 있는 유력 포인트를 발견, 강재준이 첫 낙지를 잡아 기쁨의 환호를 터뜨렸다. 어렵게 만난 낙지를 빼앗아 도망치는 김지혜와 그녀를 매섭게 쫓는 이은형의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정작 박준형과 강재준은 서로에게 양보해 상반된 온도차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직판장에서 구매한 낙지로 아내들이 만든 낙지 호롱, 봉골레 등의 요리와 강재준의 낙삼곱새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갯벌에서 잡은 낙지를 반려낙지로 키우겠다던 이은형의 독특한 계획은 이를 몰랐던 강재준이 낙삼곱새 재료로 사용해버려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이은형은 만삭 개그 하는 게 꿈이라고 해 코미디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숙래부부’는 처음으로 집에 초대한 심형래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옛날 사진을 꺼내보며 임미숙, 김학래와 이야기꽃을 피우던 심형래는 즉석에서 막간 연기수업을 시작했다. 코믹한 분장을 한 그는 김학래에게 추억의 쟁반 개그를 전수하며 여전한 개그감각을 보여줘 흥미를 끌어올렸다.
임미숙은 예전에 비싼 철판 요리를 사주며 많이 베풀었던 심형래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맛있는 철판 요리 생일상으로 전했다. 또한 ‘숙래부부’는 결혼 초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 계약금을 빌려줬던 심형래에 대한 고마움과 심형래가 힘들었을 때 형편이 어려워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드러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어 심형래가 기타를 치며 ‘하얀 나비’를 부르자 눈물을 보인 임미숙은 “오빠의 인생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심형래는 이혼한 사실도 다시 언급했다. 심형래는 “내가 이혼한 지 11년 정도 됐다”며 “재혼은 안 한다. 혼자 사는 게 좋다”고 재혼 생각이 없음도 알렸다.
이날 마지막으로 영화 ‘범죄도시2’ 오디션 접수를 향해 달려가는 ‘팽락부부’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팽현숙은 베트남인 배역 모집 공고로 최양락을 설득, 접수에 필요한 프로필 사진과 영상 촬영에 나섰다. 이에 메이크업을 직접 해준 그녀의 “송승헌 같다”는 말과 달리 몽달귀신 같은 최양락의 얼굴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베트남어 연기 영상 촬영을 앞두고 참고 영화를 검색해보려는 ‘팽락부부’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 난관에 봉착했다. 딸 하나에게 전화로 물어보며 힘들게 찾은 영상과 한국어로 받아쓴 발음으로 연기 영상을 촬영했으나 두 사람 모두 메일 계정이 없어 회원가입이라는 또 다른 산을 만나게 됐다. 밤 10시가 넘어가자 “직원들이 다 퇴근해서 가입이 안 될 거다”라던 팽현숙은 최양락의 연기가 부족해 접수해도 떨어질 거라며 포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