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암행어사’ 김명수X권나라, 어사단 첫 임무 완수 ‘통쾌’ (종합)

입력 2021-01-05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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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암행어사’ 김명수X권나라, 어사단 첫 임무 완수 ‘통쾌’ (종합)

‘암행어사’가 어사단의 통쾌한 승리를 통해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어제(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 강민선/ 제작 아이윌 미디어) 5회가 1부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제 방송에서는 비리를 저질러온 고을의 수령 부자를 잡아들이며 어사단의 임무를 완수한 김명수(성이겸 역)와 권나라(홍다인 역), 이이경(박춘삼 역)의 활약이 그려졌다.

앞서 성이겸(김명수 분)은 먼저 파견됐던 암행어사 박철규(김승수 분)가 고을 수령 부자의 손에 살해된 사실과 이들이 힘없는 백성들을 괴롭혀온 일까지 알게 됐다. 또한 죄수들을 강제 노역시키던 광산에서는 몰래 금을 채취하는 ‘잠채’가 성행하고 있었다는 것까지, 비리가 낱낱이 파헤쳐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지난 4회 엔딩에서는 열세에 몰린 수령의 아들 강종길(한재석 분)이 홍다인(권나라 분)을 인질로 삼아 성이겸을 유인해 위기감을 조성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이러한 극적인 순간에 박춘삼이 등장, 홍다인을 구해 도망쳤고 홀로 남은 성이겸은 강종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암행어사단은 저잣거리로 나가 “암행어사 출두요!”라고 외치는가 하면, 수령 부자를 잡아들여 이들의 죄목을 만천하에 고하는 등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특히 탐관오리들의 수탈에서 벗어난 백성들이 행복해하며 “암행어사 만세!”를 외치는 장면은 안방극장에도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성이겸은 울려 퍼지는 환호성을 듣고 감격에 겨운 듯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꼈고, 무늬만 암행어사였던 그가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어사단의 임무를 다한 홍다인은 성이겸, 박춘삼과 아쉽게 헤어졌고 세 사람의 짧은 인연이 이대로 마무리 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 예고돼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홍다인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의혹을 풀고자 전라도 관찰사로 떠나려 했고, 이 일에 동행하게 될 새로운 암행어사에 성이겸이 지원한 것. 이들이 어사단으로 다시 만나 또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서로 얼굴만 봐도 으르렁대던 성이겸과 홍다인의 관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며 설렘을 자극하기도. 성이겸은 자신을 포섭하려 하는 영의정 김병근(손병호 분)에게 혼사를 제안받았고, 딸 미옥(하영 분)이 집까지 찾아오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우연히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홍다인이 “이제 혼사까지… 감축드립니다. 어사는 누구든 될 수 있겠지요. 헌데 전 어사가 아니라 나리가 필요했습니다”라고 뜻 모를 말을 남기며 사라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됐다.

5회 말미에는 성이겸이 동생 성이범(이태환 분)이 양반가를 약탈하다 수배령이 내려진 것을 알고 길을 떠나기로 했다. 암행어사의 신분으로 여정을 떠나 동생을 찾으려 하는 그의 앞에 홍다인이 나타나 뜻밖에도 협상을 제안했고, 두 인물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교차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어사단으로 뭉쳐 임무를 수행하게 될 이들의 활약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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