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월 4만원대 5G 요금전쟁 가세

입력 2021-01-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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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월 4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중저가 5G 요금제’ 경쟁에 뛰어 들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통3사 ‘중저가 5G 요금제’ 경쟁 본격화

‘5G슬림+’ 6GB에 월 4만7000원
데이터 소진땐 400Kbps 무제한
SKT도 30% 싼 5G요금제 준비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월 4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으며 ‘중저가 5G 요금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데이터 제공량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지만, SK텔레콤도 관련 요금제를 준비하는 등 이동통신 기업들의 요금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S21’ 등 전략폰 출시, 중저가폰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5G 대중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11일 나오는 ‘5G 슬림+’가 대표적이다. 월 4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다.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월 3만5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9일에는 ‘5G 라이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5G 라이트+’를 선보인다. 월 5만5000원에 12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소진 시에는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할인 시 월 4만1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동시에 5G 시장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중저가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세이브’는 매월 5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400Kbps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월 4만5000원이며, 선택약정 할인 시 3만3750원만 부담하면 된다. ‘5G 심플’은 월 6만9000원이며, 선택약정 할인 시 5만1750원이다. 매월 110GB 데이터를 쓸 수 있고, 기본 데이터를 사용한 뒤에는 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기존보다 30% 저렴한 온라인 가입 전용 5G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유보신고제 시행 이후 선보이는 첫 요금제다. 업계에 따르면 월 3만 원대에 9GB를 제공하는 5G 요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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