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시집 네 권 읽고 시 도전…난독증 있다” (‘유퀴즈온더블럭’)

입력 2021-01-06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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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난독증임을 밝혀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88회에서는 ‘담다’ 특집으로 시인 원태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원태연은 과거 사격 선수임을 밝히면서 “내가 전국에서 꼴찌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감독님이 ‘너 공부는 얼마나 하느냐’며 묻길래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해서 그 다음 대회에서 2등을 했다. 그런데 듣보잡이 뒷걸음질 치다가 얻어걸린 줄 알더라. 내가 두 번째 시집을 냈을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원태연은 이어 “난 시도 시집 네 권을 읽고 쓴 것이다. 내가 난독증이 있다는 것도 마흔 살에 알았다. 나는 책을 읽으면 한 세 페이지 읽다가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해 유명 시인답지 않은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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