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시행 2년 연기

입력 2021-01-07 08: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19 사태 감안해 2023년 4월 연기
신규 우수회원도 연기, 2024년 2월 시행
올해 만료 마일리지, 내년까지 기간 연장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스카이패스의 개편을 2년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 적립률 상향조정, 일반석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승급 마일리지 공제 변경 등의 스카이패스 개편을 발표했다. 당초 계획은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2년 연기하게 됐다. 그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2023년 4월1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2022년 2월부터 시행하려던 신규 우수회원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한다.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2년 2월에서 2024년 말로 연기했다. 연기 조치와 함께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대한항공 탑승실적만 인정했으나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마일도 자격 취득 조건으로 추가했다.

이밖에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는 2022년 말까지 사용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을 연장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추가연장해 똑같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7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