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톱랭킹으로 분석한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주요 포인트는?

입력 2021-01-07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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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뛰어난 성적을 보였던 선수들이 3라운드에도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그 중 최고는 KGC인삼공사의 디우프와 흥국생명의 김연경. 디우프는 3라운드 웰뱅톱랭킹 포인트 703.2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김연경은 666.6점을 획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1위의 점수가 597.8점(흥국생명 이재영), 2라운드 1위의 점수가 636.6점(GS칼텍스 러츠)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두 선수 모두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을 알 수 있다.

디우프는 7일 현재 가장 많은 공격시도와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2,370회의 공격 중 1,129회의 공격 시도를 기록하며 47.64%의 매우 높은 공격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디우프는 많은 득점을 올렸고 KGC인삼공사를 상대하는 팀들은 디우프를 봉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라운드 공격 효율에서 34.65%라는 다른 팀의 에이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효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염혜선 세터의 좋은 볼 분배로 디우프의 공격력이 보다 살아날 수 있었으며, 디우프는 2라운드 7.95의 세트당 득점을 8.48로 끌어올리며 20-21 3라운드 여자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을 성공시켰다. 단순히 공격의 양만 늘린 것이 아니라, 2라운드 34.65%였던 팀 에이스로서는 다소 낮은 공격효율을 3라운드 39.30%로 끌어올리며, 공격의 질까지 올리며 팀의 3라운드 3승을 견인한다. 그 결과 디우프는 KOVO 3라운드 MVP와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선정 3라운드 MVP에 모두 선정됐다.

김연경 역시 매우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KOVO 프로배구 복귀 이후 곧바로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1라운드 MVP를 거머쥐었고 마찬가지로 국가대표급 레프트인 이재영과 함께 무서운 공격력을 보이며, 흥국생명의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줬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 내 공격을 양분하고 있는 이재영도 고열로 인해 한 경기 결장하며, 공격의 많은 부분을 김연경이 감당해내야 했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3라운드 36.52%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공격을 주도, 실제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145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연경은 이재영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공격을 시도하며 높은 효율의 공격력을 선보여왔다. 3라운드에도 43.46%의 높은 공격효율을 보이며 리그 내 1위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김연경은 수비에서도 2라운드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22.68%이라는 김연경의 이름에는 다소 아쉬운 리시브 효율을 보였으나, 3라운드 36.84%로 리시브 효율도 끌어올리며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디그에서도 2라운드 세트당 평균 3.53을 기록했으나 3라운드 3.86개로 끌어올려, 디그 부문 5위를 기록했다.

디우프와 김연경처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도 존재하지만 시즌 중반인 3라운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선수들은 GS칼텍스의 강소휘와 현대건설의 정지윤이다.


강소휘는 2019년 국가대표로 선정된 이후부터 같은 팀인 이소영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고 있는 레프트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 복근 부상과 허벅지 부상으로 특히 2라운드에 14세트 밖에 출장하지 못하며,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 202.2점으로 2라운드 26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강소휘는 장기인 강서브와 스파이크 횟수를 늘리며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리시브 시도에서 세트 평균 2.88, 리시브 성공에서 세트 평균 1.62회 더 증가된 모습을 보였고, 리시브 효율이 2라운드(27.12%)에 비해 10% 이상이나 증가한 37.82%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강소휘는 3라운드 웰뱅톱랭킹 포인트 45.2점으로 탑10에 들며 공수겸장의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의 정지윤도 눈에 띈다. 1라운드 웰뱅톱랭킹 포인트 286.8점을 기록하며 22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는 253.6점을 기록하며 22위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는 스파이커 역할에 더욱 적응한 듯 굉장한 활약을 보이며 웰뱅톱랭킹 포인트 334.8점을 기록, 16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내 공격점유율 23.61%로 팀 내 공격점유율 1위인 루소(30.32%)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공격 성공률도 36.61%로 리그 9위(3라운드)를 기록하며 강력한 스파이크만큼 눈에 띄는 성적을 보였다.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야구에 이어 모든 배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오늘의 승리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3,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1월은 1등에게 상금 200만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라운드MVP 맞히기 이벤트를 통해 더 다채로운 상품으로 배구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웰뱅톱랭킹의 여자부 선수별 랭킹 차트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SBS SPORTS 20-21시즌 KOVO 여자부 중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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