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송중기…살인누명 김수현…미드 외출 이민호

입력 2021-01-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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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중기, 김수현, 이민호(왼쪽부터)가 올해 국내외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도전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제공|CJ ENM·tvN·MYM엔터테인먼트

‘한류 빅3’ 나란히 안방극장 복귀

송, tvN ‘빈센조’서 마피아 변호사 역
김, 영국 리메이크작 ‘그날밤’ 주인공
이, 데뷔 첫 美 드라마 ‘파친코’ 출연
‘한류 강자’들이 돌아온다. 국내외 탄탄한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스타 송중기, 김수현, 이민호가 새 드라마를 통해 각기 다른 도전을 펼친다. 일제히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이들의 움직임에 방송가 안팎의 기대감이 쏠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안방극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시선도 나오고 있다.

송중기…마피아 변호사로 연기 변신
2월 방영을 앞둔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로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난다. 변호사들이 악당과 맞서는 내용의 드라마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에 몸담았던 변호사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든다.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선보여온 달콤한 매력과는 사뭇 거리가 멀다. 법이 아닌 갖은 ‘술수’로 악당들을 소탕하면서 통쾌함을 선사한다.

작년 중순 일찌감치 드라마를 신작으로 선택하고 준비해왔다. 이탈리아 로케이션도 오랫동안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세트 촬영과 컴퓨터그래픽(CG) 합성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드라마 ‘돈꽃’ ‘왕이 된 남자’ 등으로 남다른 개성을 드러낸 김희원 PD가 연출을 맡는다. ‘열혈사제’ ‘김과장’ 등 통쾌한 정의 구현의 이야기를 주로 써온 박재범 작가가 집필한다. 전여빈과 옥택연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유명 영국 드라마 리메이크

2008년 영국 BBC가 방영한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그날밤’의 주인공을 맡는다. 하룻밤의 일탈로 인해 살인범으로 몰린 대학생 역할이다. 원작에서는 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로 잘 알려진 벤 위쇼가 연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계속 뒤바뀌는 일정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두고 고민하다 최근 ‘그날밤’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는 김수현을 둘러싼 사건을 통해 형사사법 제도의 명과 암을 담는다. 차승원이 변호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열혈사제’ 등을 만든 이명우 PD가 연출한다. 제작진은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마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민호…미드 출연에 유튜브 소통까지
최근 미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Pachinko)를 촬영 중이다.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베테랑 윤여정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작년 12월 한국 촬영을 마쳤고, 2월 캐나다 촬영을 떠날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 계정 ‘이민호 필름’으로도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직접 기획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련 콘텐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왔다. 1987년생 동갑내기 가수인 이승기와 컬래버레이션 영상 작업도 계획 중이다. 이들은 6일 “함께 작업해보자”며 의기투합하는 과정을 담은 예고를 유튜브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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