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앨범 전곡 참여한 (여자)아이들 “목표는 음원 1위”

입력 2021-01-11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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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앨범 전곡 참여한 (여자)아이들 “목표는 음원 1위”

‘자체제작돌’ (여자)아이들이 더 풍부해진 스토리텔링과 함께 돌아왔다.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11일 오후 4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여자)아이들의 네 번째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타이틀곡 ‘화(火花)’의 무대를 처음 선보인 (여자)아이들은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하며 앨범 비하인드를 전했다.


(여자)아이들의 ’I’ 시리즈 네 번째 앨범 [I burn]은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았다.

먼저 타이틀 곡 ‘화(火花)’는 제목과 가사에서 느껴지듯, (여자)아이들은 타오르는 불과 화려한 꽃을 메타포 삼아 사랑의 아픔을 노래했다. 리더 소연과 작곡가 Pop Time이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중독성 있는 훅과 극적인 감정 변화를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소연은 “‘화(火花)’는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서 꽃을 피우겠다는 주제를 불과 꽃 두 가지 의미로 담은 곡이다. 이별 이후 ‘한’이라는 감정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미련일까, 후회일까 싶다가 차가운 ‘한’처럼 추운 감정이 아닐까 싶었다. 그 감정을 불태워버려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니는 “‘한’의 감정을 태국어로 표현할 수 없어서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연뿐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3번 트랙 ‘MOON’를 작곡한 민니는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솔직한 감정을 녹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곡”이라며 “소연이 작사로 함께 작업하면서 곡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오랜만에 내 노래를 한국 앨범에 수록하게돼 뿌듯하고 설렌다. 노래 작업은 꾸준히 해왔지만 앨범에 실리는 건 쉽지 않더라. 이번에 드디어 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더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예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니는 마지막 트랙 ‘DAHLIA’도 작사, 작곡했다. 그는 “꽃을 어떻게 하면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부하며 가사도 열심히 썼다. 이전에 나온 노래보다 가사를 쓰는 게 늘지 않았을까 싶다”며 “멤버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5번 트랙 ‘LOST’를 작사, 작곡한 우기는 “처음 앨범에 내 곡을 수록하게 됐다. 이별 후 복잡한 마음이지 않나. ‘LOST’는 잃어버림에 대한 곡이다. 잊고 싶지만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았다. (여자)아이들이 개성이 강한 팀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입혀서 R&B스럽게 살렸다. 마음에 든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앞서 민니 언니와 같이 작업한 곡도 있지만 혼자 쓴 곡이 수록된 건 처음이다. 신 나고 뿌듯하다. 이 곡을 통해 신인 작곡가 우기가 작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양한 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소연은 “활동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좋고 행복하지만 음원 1위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한겨울에 불꽃같은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자)아이들의 [I burn]은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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