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돌’ 2PM 완전체 컴백…“4년만이야”

입력 2021-01-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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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부흥을 이끌었던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들이 군 복무 등 공백기를 지나 ‘완전체’로 돌아온다. 올해 본격 활동을 예고한 그룹 2P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세대 아이돌 그룹들 잇따라 활동 예고

3월 준호 전역 직후 활동 기대감
샤이니도 2월부터 완전체로 복귀
하이라이트·빅뱅도 새 앨범 준비
‘완전체’가 돌아온다.

빅뱅, 샤이니, 2PM, 하이라이트 등 2 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 멤버들의 잇단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다시 의기투합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2000년대 후반 데뷔해 케이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룹으로, 오랜만에 활동에 나서며 또 한번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팬들은 이들이 관록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음악적 역량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짐승돌’ 2PM이 최근 4년 만에 완전체 그룹 활동을 예고하면서 가요계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준케이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2PM의 신곡을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2PM은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등 멤버들의 잇단 군 입대로 인해 2017년 그룹 활동을 끝으로 멤버별 솔로 활동을 펼쳐 왔다. 더욱이 택연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끝내고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면서 완전체 활동 가능성이 희박한 듯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앨범 발표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멤버 준호가 3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완전체 활동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팬들의 염원을 충족시키겠다”며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룹 샤이니. 스포츠동아DB


2PM과 같은 해 데뷔한 샤이니의 완전체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입대하지 않은 태민을 제외하고 온유, 키, 민호 등이 군 복무를 끝내면서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의 새 앨범은 2018년 발표한 정규 6집 이후 3년 만이다. 이달 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총출동한 온라인 합동 콘서트에서 ‘샤이니 이즈 백’이라는 타이틀로 활동을 예고하기도 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하이라이트도 새 활동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8일 막내 손동운이 전역하면서 모든 멤버가 ‘군필돌’이 된 이들은 상반기 음악과 방송 등 활발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장수 아이돌 그룹 빅뱅의 활동 여부도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06년 데뷔해 최정상의 아이돌로 군림해온 이들은 지난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미국 대규모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트벌’을 통해 완전체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지만,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발걸음을 잠시 미뤘다.

하지만 리더인 지드래곤이 새해가 시작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멤버들이 서로의 손목을 잡은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한 뒤 펼쳐낼 활약상에 팬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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