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미우새’ 민호, 친형 공개 “내가 봐도 잘생겼다” (종합)

입력 2021-01-17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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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민호 승부욕의 근원
서울대 출신 수재
샤이니 민호의 친형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샤이니 민호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민호의 아버지는 축구감독 최윤겸이다. 민호는 “아버지가 어딜 가든 ‘나는 0점짜리 아빠다’라고 말씀하신다. 선수 생활 끝나자마자 지도자 생활을 하셨다.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은 동계훈련 가기 직전 뿐에만 아버지를 볼 수 있었다. 1년 내내 아빠를 거의 못 봤다.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팔짱끼고 있었던 모습이 선명한데 멋있고 존경스러웠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축구 감독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레 축구 선수를 꿈꿨던 민호.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축구선수를 할 수 없었다고. 그는 “나는 당연히 축구선수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 어릴 적 내가 느끼기엔 내가 달리기도 빨랐고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근데 아버지가 축구를 죽어도 못하게 했다. 본인이 했을 때 힘드셨고 ‘이 길을 걷게 하는 게 아닌 거 같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이 된 계기로는 중학교 1학년 때 본 오디션을 언급했다. 민호는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붙었다. 그때는 엄마가 반대했다. 그러던 중 고등학생 때 연예인이란 꿈에 확신이 들어 허락을 구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서 엄마의 허락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민호는 유노윤호, 최시원과 함께 SM 열정 3대장이라고 불린다. 그는 “내 승부욕의 근원지는 형이다. 두 살 많은 형이 모든 게 차이 났다.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훨씬 많았다. 내가 봤을 때 너무 잘생겼다.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항상 ‘형 반만 따라가라’했다. 형이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이다. 나는 전교 10등 안에 못 들었는데 형은 항상 그 안에 들었다. 짜증이 났다. 난 밸런타인데이 때 초콜릿 선물을 많이 못 받았는데 형은 항상 엄청 들고 왔다. 부러웠다”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가장 많이 싸웠을 때로는 “형 몰래 옷 뺏어 입었을 때”를 꼽았다. 민호는 “형한테 엄청 혼났다. 그래서 형이 없을 때 소심한 복수를 했다. 형 책장 한켠을 엎었다. 이정도면 복수를 했다 싶었는데 나갔다 들어오니 내 책장이 다 엎어져있더라. 형한테 까불면 안 되겠다 싶었다. 결국엔 내가 졌다. 이겨본 적이 없다”고 현실 형제의 일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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