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3년 만에 업그레이드…‘2021 넥쏘’ 출시

입력 2021-01-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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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25만 원 인하, 안전·편의사양 확대 적용
2018년 출시되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넥쏘가 3년만에 업그레이드 됐다. 현대자동차는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10.25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주행 모드(노멀, 에코, 에코+)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수소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있다. 물 배출 기능이다.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조정하는 장치로, 차량 머플러로 배출되는 생성수로 인한 바닥오염을 방지해 준다. 와이퍼 오토 모드에서 강우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횟수를 자동 조절하는 레인 센서도 새롭게 적용됐다.

창문을 닫을 때 장애물이 끼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기능을 기존 운전석에서 1열 동승석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범위를 확대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풍량이나 풍향을 조절할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의 열선 제어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이처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하고도 가격은 기존 대비 125만 원 낮췄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2021 넥쏘의 판매 가격은 모던 6765만 원, 프리미엄 7095만 원(개소세 3.5%,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이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이 3500만 원(국비 2250만 원, 지자체 125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고객 구매가격은 모던 3265만 원, 프리미엄 3595만원으로 낮아진다.

넥쏘는 친환경 차량으로 1시간 운행할 경우 26.9Kg의 공기가 정화되어 성인(체중 64Kg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현대차는 2월 19일까지 차량을 계약한 고객에 한해 계약금 1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넥쏘 운전자의 추천으로 2021 넥쏘 구매시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각각 최대 200만 원 상당의 충전지원금(선불카드)을 받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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