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왕 박지윤 vs 촉 빠른 유재석

입력 2021-01-19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두 ‘추리 예능 강자’가 잇따라 시청자를 만난다. 방송인 박지윤(왼쪽)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을, 유재석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을 각각 내놓는다. 사진제공|티빙·넷플릭스

추리 예능프로그램 강자들의 빅매치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 박지윤
새라여고 동아리 멤버로 사건 투입
넷플릭스 ‘범바너’ 시즌3 유재석
거대 비밀조직 파헤치는 임무 맡아
‘추리여제’ 박지윤 VS ‘허당 탐정’ 유재석.

추리 예능프로그램 강자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방송인 박지윤과 유재석이 각각 29일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과 22일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범바너) 시즌3을 내놓는다. 추리게임 소재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온 이들이 나란히 공개하는 신작을 통해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각각의 출연진과 제작진도 화려하다. 박지윤은 tvN ‘더 지니어스’ ‘대탈출’ 시리즈 등 추리 예능프로그램에서 장기를 발휘해온 정종연 PD와 새롭게 손잡았다. 유재석은 시즌1·2를 함께한 연기자 박민영, 김세정, 엑소 수호 등과 다시 한번 ‘탐정’으로 변신해 거대 비밀조직을 파헤친다.

‘여고추리반’ 박지윤…‘논리왕’의 복귀
새라여고의 추리 동아리 멤버로서 주어진 사건을 해결한다. 앞서 JTBC ‘크라임씬’ 시리즈를 통해 입증한 논리 정연한 추리 실력을 다시 발휘한다. 경험자답게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노련하게 단서를 포착해나간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추리 장르는 특히 애착이 간다”면서 “프로그램의 꽉 짜인 미스터리 이야기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고추리반’에서 선보일 매력은 “하나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으로 드러내는 팀워크”이다. 이를 위해 “연출자의 시선으로 동료들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추리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도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방송인 장도연, 이은재(재재) SBS 온라인콘텐츠 PD, 가수 비비, 아이즈원 최예나는 이구동성으로 “추리 실력 1위”라 꼽았다. 장도연은 “박지윤을 필두로 한 신선한 조합이 다른 예능프로그램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출자 정종연 PD의 신뢰도 남다르다. 정 PD는 박지윤에 대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출연자”라고 평가했다.

‘범바너3’ 유재석…시리즈의 구심점
2018년 시작한 ‘범바너’ 모든 시즌에 참여한 중심 멤버다. 탐정단을 이끌면서 진행자 역할로 활약한다. ‘허당’ 면모로 웃음을 주는 사이에 끊임없이 단서를 연결해 이야기를 완성한다. 10년간 SBS ‘런닝맨’으로 다진 남다른 ‘촉’을 무기 삼아 탐정단에 숨어든 ‘배신자’도 단번에 색출해낸다.

더욱 복잡한 인물 구도로 추리의 재미를 살린 시즌3에서는 혼란과 의심을 거듭한다. 시즌1의 배신자 이광수, 시즌2의 범인 ‘꽃의 살인마’ 이승기가 다시 합류했다. 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너 여기 한패지?”라며 멤버들을 압박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리즈의 최종편에는 그동안 쌓아올린 ‘떡밥’(단서)들도 모두 등장한다. 연출자 조효진 PD는 “최고의 범죄 수사는 범인을 잡는 것일까, 범인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담아 새로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19일 오후 3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관련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