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두통학회, 두통 관리 돕는 ‘두통일기’ 앱 리뉴얼 오픈

입력 2021-01-24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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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두통일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가 ‘두통일기’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

두통일기는 환자 스스로 두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한두통학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리뉴얼을 통해 기존 두통일기 앱의 단점을 개선하고 두통 관리 기능을 보다 강화했으며 좀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두통 일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 화면에 두통일, 약 복용, 약 효과 등이 표시된 두통달력을 배치했다. 여성의 경우 월경일을 입력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한눈에 월경과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두통 강도, 유발요인, 동반 증상 등 복합적인 정보를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게 직관적인 아이콘 위주로 기록 탭을 구성하고, 앱 사용 특성을 고려해 메뉴들을 단순하게 배치했다.

또한, 두통 발생 전에 빛 공포증이나 뒷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부 두통의 특성을 반영해 전구증상을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보완했다. 하루에 두통이 여러 번 발생해도 중복 기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환자들이 꾸준히 사용한다면 새로 추가된 두통 분석 기능으로 장기간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환자의 두통 일수, 강도, 약 복용일 등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환자가 설정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했다. 두통뉴스에서는 질환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방약 복용 시간에 대한 알람도 설정할 수 있다. 개별 아이디를 통해 저장되므로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번 리뉴얼을 주도한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교과서 위원회 위원장(노원을지병원 신경과)은 “두통일기 앱 사용을 통해 환자는 본인의 두통 유발 원인과 두통 양상, 약물반응, 월경일 등을 그때그때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기록을 바탕으로 두통 빈도와 장애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치료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두통일기는 환자가 두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환자가 편리하게 두통일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는 환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두통일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대한두통학회 두통일기’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기존 두통일기 이용자들은 앱 업데이트 시 기존의 기록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필요하면 개인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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