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세혁·김유민 이혼 왜?

입력 2021-01-26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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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김유민 이혼 속마음 공개
박세혁·김유민 이혼 원인은 가족문제?
박세혁 “모든 게 뺏긴 기분”
김유민 “아이 생일날 왜 연락 없었나”
아이돌 탑독 출신 박세혁과 라니아 출신 김유민의 이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약칭 우이혼)에서는 박세혁·김유민 이혼 스토리가 그려졌다.
박세혁과 김유민에게 결혼 생활은 좋지 않은 기억이었다. 김유민이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 때 결혼했고, 출산 3개월 후 별거에 들어간 뒤 2년 만에 이혼했다. 각자 “첫인상이 별로였다”, “결혼한 순간부터 좋지 않았다”, “장모님이 독재정치, 김정은 같았다” 등 제작진 인터뷰에서 서로를 헐뜯었다.
김유민은 박세혁과 만나기 전 지인들에게 “2주 처가살이했는데 그것 가지고 우리 엄마를 ‘독재자 같다, 김정은 같다’고 했더라. 내가 필요할 때는 정작 없었으면서”라며 “그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고 박세혁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유민은 친정 부모, 아이와 함께 박세혁을 만나러 갔다. 김유민 모친은 “독재자?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 너 젖몸살 났을 때 친정에 왔었고, 2주간 몸조리 한 게 아니냐. 그때 아이 목욕시켜주고 재워주고 다 하지 않았냐”며 “그리고 어떻게 한번도 애 만나러 올 생각을 안 하냐”고 화냈다.
비슷한 시각 숙소로 향하던 박세혁은 친구가 “아이 보고싶지 않냐”고 묻자 “아이? 보고 싶지. 1년 됐나. 그런데 아빠를 모를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박세혁은 김유민과 별거 중 군입대를 했고 아이를 보기 힘들었던 상황임을 밝혔다.

이혼 후 박세혁을 처음 만난 김유민은 “새 살림 차렸나 봐?”, “우리가 무슨 얘길 해?”, “뭐 좀 해봐”라고 쏘아붙여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박세혁은 김유민이 평소 좋아하던 닭발을 준비했다.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박세혁은 “예고 봤어?”라고 말문을 열었고, 김유민은 “처음 듣는 얘기가 있었어”라며 “처음 만난 날 내가 ‘샤랄라 했다’는 이야기를 했더라. 결혼생활 할 때는 그런 얘기를 왜 안 했냐”고 물었다. 박세혁은 “그런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왜 하냐”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유민이 “아이 생일날 왜 연락 안 했냐”고 묻자 박세혁은 “연락해도 네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어”라고 털어놨다. 김유민이 “내가 이런 이야기 물어볼거라 생각 안 했냐. 내가 작정하고 나왔을 거라고 생각할까봐 제대로 못 물어볼 것 같다”며 “난 오빠가 다음 생에는 여자로 태어나서 애를 10명쯤 낳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도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서 힘들었다. 그런데 오빠는 내가 힘든 걸 몰라줬다”고 하자 박세혁은 “네가 힘든 건 알았지만 너는 너만 힘들다고 하면서 내 얘기는 들어보질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게 뺏긴 기분, 멀어졌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그래서 너한테 연락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유민은 제작진에게 “젖몸살이 심해서 산후조리원에서도 도리가 없어서 친정으로 들어갔다. 그때 친오빠가 아이도 많이 봐주고, 엄마가 돌봐주셔서 젖몸살도 좋아졌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박세혁은 “내가 낳은 자식인데 처가 식구들이 아이를 돌보니까 뭔가 뺏긴 기분이었다. 아이가 많이 우는 편이었는데 제가 보니까 장모님이 화내셨다. 나도 달래고 싶은데 이게 혼날 일인가 싶었다. 그 때 많이 무섭고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김유민은 “별거 중에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오빠가 합의이혼 해주겠다고 한 다음 다시 이혼 안 하겠다고 했잖아”라고 하자, 박세혁은 “너도 부모님 간섭 안 받고 아무도 없는 데 가서 우리 둘만 살자고 했잖아. 우리 둘만 살아보고 그때 문제가 생기면 그때 이혼하자고 했는데 넌 끝까지 집에서 안 나왔잖아”라고 반박했다. 박세혁은 제작진에게 “별거하는 와중에 장모님이 유민이가 저를 만날까 봐 영상통화로 바꿔서 내가 있는지 확인할 정도였다”고 장모가 두 사람 사이를 간섭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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