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칠린호미 측 “악플 선처 없다”

입력 2021-01-2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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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칠린호미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우려를 산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밤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 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루블린은 칠린호미의 정서 안정 및 치료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칠린호미를 포함한 소속 아티스트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법적 조치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글을 올려 불안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 28일 밤 새벽에는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 하던 중 고인이 된 아이언을 조롱하는 누리꾼을 향해 격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됐다.
이하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 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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