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지원 법적대응 “영리활동 사실무근” (공식)

입력 2021-01-31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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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도전' 김지원 전 아나
KBS 재직 중 영리활동 의혹 보도
사실무근, 법적조치 입장
김지원 전 KBS 아나운서가 루머에 법적대응한다.

한 매체는 "지난해 1월 KBS 현직 아나운서가 유튜브 채널에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광고글을 게시, 특정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영리활동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관련해 김지원 전 KBS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 인터넷 매체에서 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기사를 써 그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라며 "퇴사 전 유튜브에 광고를 붙이거나 그 어떤 협찬으로 영리활동을 한 바가 없다. 이는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벌여 명백히 확인한 사실이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해당 이슈가 1년도 넘은 사건이기 때문에 기사는 '급' 퇴사라는 제목부터 사실관계가 틀렸다"라며 "보통의 사람들은 광고를 위해서라면 한 영상에서 단 한개의 제품을 소개한다. 너무 문의가 많아 물어보셨던 서른개 이상의 모든 일상용품들을 한번에 소개한 것을 보고 광고라고 기사화한 점을 보며 이 프레이밍을 씌우려는 사람이 얼마나 온라인 세상에 문외한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정보는 구독자 분들께서 물어보신 것들에 한에서 대답했으며, 관련 업체들로부터 그 어떠한 대가도 받은 바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 일과 관련된 그 어떤 허위사실에도 강경하게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일관할 생각"이라며 "부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악플과 커뮤니티 글, 기사에도 모두 하나하나 명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김지원 전 KBS 아나운서가 제출한 고소장으로 김지원 전 아나운서는 피고소인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했다.


김지원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월15일 KBS에서 퇴사하고 한의대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일외고 연세대학교 출신인 김지원 전 아나운서는 2012년 KBS 39기로 입사했다. 이후 '도전 골든벨' 'KBS 뉴스광장' 'KBS 뉴스9'과 올림픽 중계,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등으로 활약했다.
● 다음은 김지원 전 아나운서 입장 전문
방금 전 모 인터넷 매체에서 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기사를 써 그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퇴사전 유튜브에 광고를 붙이거나 그 어떤 협찬으로 영리활동을 한 바가 없습니다. 이는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벌여 명백히 확인한 사실입니다. 보통 KBS 아나운서는 물의가 될 만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으면 해당 내용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기사화되기 마련인데, 보시다시피 아무것도 확인하실 수 없을겁니다.

해당 이슈가 1년도 넘은 사건이기 때문에 기사는 '급' 퇴사라는 제목부터 사실관계가 틀렸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광고를 위해서라면 한 영상에서 단 한개의 제품을 소개합니다. 너무 문의가 많아 물어보셨던 서른개 이상의 모든 일상용품들을 한번에 소개한 것을 보고 광고라고 기사화한 점을 보며 이 프레이밍을 씌우려는 사람이 얼마나 온라인 세상에 문외한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정보는 구독자 분들께서 물어보신 것들에 한에서 대답했으며, 관련 업체들로부터 그 어떠한 대가도 받은 바 없습니다.

더불어 저는 한번도 성형외과 상담 링크를 광고한 적이 없고, 한의원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린일도 없습니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점철된 기사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길 원치 않습니다. 2019년 당시 제가 스스로 언급했던 주의서 역시 회사측에서도 이런 일처럼 내가 선의로 한 일도 괜한 논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스스로 주의를 해달라는 고지를 한 것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밝혔던 겁니다.

이제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저는 이 일과 관련된 그 어떤 허위사실에도 강경하게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일관할 생각입니다. 부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악플과 커뮤니티 글, 기사에도 모두 하나하나 명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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