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5회에서 술에 만취한 채현승(로운 분)이 한껏 흐트러진 채 윤송아(원진아 분)를 찾아가는 것.
사진 속 채현승은 어쩐 일인지 ‘끌라르’ 마케팅팀이 아닌 다른 팀원들 사이에 끼어있다. 멀리서 봐도 그임을 알게 하는 독보적인 피지컬이 우뚝 솟아 눈길을 끌며 늘 단정하고 바르던 평소와 달리 술기운에 붕 떠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그 와중에도 짝사랑하는 선배 윤송아를 발견, 초점 흐린 눈으로 그녀를 콕 찍고 비틀비틀 다가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잇몸을 만개하게 한다. 마침내 윤송아에게 다다랐을 때는 옆모습만 봐도 이미 광대가 뽈록 치솟아 그의 기분이 최고조에 달했음이 보인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윤송아는 단단히 뿔이 난 상황. 그녀가 먼저 채현승을 찾아온 것인지 콩닥거리는 의문이 서리는 가운데 헤실거리는 그를 뚫을 듯한 윤송아의 레이저 눈빛은 과연 내일의 그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 앞날을 걱정하게 만든다.
또한 이러한 윤송아의 행동들은 마치 사고 친 남자친구를 데리러 온 여자친구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 둘의 가짜 연애가 ‘진짜’가 될 수 있을지 설레는 여지까지 남기고 있다.
원진아, 로운이 선사하는 안방극장 1열 꿀잼 직관은 2월 1일 밤 9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