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황혼에 느낀 ‘사골 육수’와 같은 ‘예능의 참맛’

입력 2021-02-0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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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연기자 박원숙(72)이 황혼에 깨달은 ‘예능의 참맛’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그는 1일부터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연기자 김영란(65), 가수 혜은이(65), 김청(59)과 함께 “대본 일절 없이 서로 지지고 볶는 일상”을 고스란히 공개한다.


‘같이 삽시다’는 전문 방송인 없이 중년 여성들이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시즌3까지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시즌1과 지난해 시즌2가 각각 10%(이하 닐슨코리아)와 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시청자와 공감을 형성했다. 1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원숙은 “굴곡진 삶을 살면서 저마다의 아픔을 겪은 우리가 진심으로 서로를 보듬는 게 시청자에 위로와 공감을 준 것 같다”며 “아픔이 없으면 이런 ‘사골 육수’ 맛을 어떻게 내겠냐?”며 웃었다.


노년으로 접어든 여성 연예인들의 따뜻한 유대감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김영란, 혜은이는 시즌1·2에서도 호흡을 맞췄지만, 김청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여성 연예인으로만 출연진을 구성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더욱 도드라진다. 박원숙은 “그중에서도 중년 여성 연예인이 주인공이 된 프로그램은 없다시피 했기에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의 구심점은 역시 ‘맏언니’ 박원숙이다. 따뜻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동생들을 보듬는다. 김영란과 혜은이, 김청 모두 “박원숙 언니와 함께 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순수한 매력의 김영란, ‘허당’ 혜은이, 야무진 ‘막내’ 김청까지 모두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한결 밝아졌다”고 변화를 전했다. 김영란은 “큰언니가 건강해서 시리즈가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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