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정연 폐업 “마음 쓰라려”

입력 2021-02-03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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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카페 폐업 심경고백 “마음 쓰라려”
오정연 폐업 “예상치 못한 변수에 결국…”
오정연 카페 폐업 이후 방송인 행보 예정
방송인 오정연이 카페 폐업 소식을 알렸다.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한 카페가 결국 폐업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오정연은 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운영한 카페 ‘체리블리’ 폐업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폐업 소식을 전했다.

오정연은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 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오정연은 “그동안 우리 가게를 찾아주고, 좋아해 주던 우리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카페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부디 안녕히”라고 인사했다.
오정연은 최근 2년여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었다. 카페 규모 200평대. 오정연은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 출연해 “카페 규모는 200평대로,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직원은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10명”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까지 카페 영업이 잘 됐으나, 최근에는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다. 카페 존폐 위기다. 이 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국 오정연 카페는 폐업됐다.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오정연은 한동안 자랑하던 카페를 폐업하고 당분간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전념할 전망이다.

한편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인 오정연은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채널A ‘황금나침반’ 등에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오정연 폐업 공식입장 전문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소식을 전합니다.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어요??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군요.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부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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