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고코로‘ Vol.1 … 주다컬쳐와 이종석 연출이 완성한 사랑이야기

입력 2021-02-03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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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컬쳐, 이종석 연출이 이끄는 스튜디오134와 협업
2월 4~7일 서경대 스콘 2관…‘Vol.1’ 버전 공연
실력파 이은율, 박봉준 등 베테랑과 신인 조합 눈길
연극 ‘비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등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히 창작 연극¤뮤지컬을 올려온 주다컬쳐가 이종석 연출이 이끄는 극단 스튜디오134와 새로운 공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이종석 연출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창작 뮤지컬 ‘고코로’다. ‘고코로’는 Vol.1과 Vol.2 두 버전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2월 4일(목)~7일(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고코로’의 Vol.1 버전.

‘고코로’는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한때는 서로 사랑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마음의 시간도 함께 흘러간다. 다시 사랑을 그리워하며 마음의 시간이 흐름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나영 음악감독의 6인조 오케스트라가 자아내는 탄탄한 짜임새의 음악도 주목된다. 송스루(SONG THROUGH) 형식으로 대부분의 언어가 노래로 표현됐다.
뮤지컬 ‘고코로’는 음악을 통해 구조 자체의 완결성과 통일성을 추구하고 극중 캐릭터의 감정과 정서 흐름을 표현해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이후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실력파 배우 이은율과 함께 박봉준 등이 출연한다. 특히 다른 뮤지컬에 비해 새로운 얼굴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종석 연출(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교수)과 예술감독 김만식(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 주다컬쳐가 협력해 서경대 출신의 실력 있는 신인들을 대학로 무대로 끌어내는 것이 이번 협업의 목표 중 하나이기에 가능한 캐스팅이었다.

과거 에리카의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린다의 남편 역할인 베티즈 역에는 플레임즈, 브로드웨이 42번가, 아브라소 등에 출연한 박봉준과 신예 장원석 배우가 캐스팅됐다.

헤밀턴의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베티즈의 아내인 린다 역은 명성황후, 광화문연가, 아이언 마스크, 루드윅 등에서 섬세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은율과 함께 노크, 장화신은 고양이, 미싱 등의 작품을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고태연, 신예 원미래가 맡았다.

린다의 옛 연인인 헤밀턴 역에는 베르테르, 라이트플라이어, 시라노를 시작으로 활동하는 김대식, 뮤지컬13의 신석수 배우가, 베티즈의 옛 연인 역인 에리카 역에는 포미니츠, 마니토즈의 안현아, 신예 최지우 배우가 출연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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