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급상승검색어 16년 만에 사라진다

입력 2021-02-04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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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논란을 빚어온 네이버 급상승검색어가 16년 만에 사라진다.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25일 종료한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판도 종료한다.


네이버는 2005년 5월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방문자들이 입력하는 검색어 중 증가비율이 높은 것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현재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곤 했다.


하지만 신뢰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정치권에선 때마다 검색어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네이버는 서비스를 일시 중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네이버 측은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2월 이슈 공유와 사회현상을 보여주기 위한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났다며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종료한 바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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