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웬디·승희·최예나…예능 막내들의 반란

입력 2021-02-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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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세훈(왼쪽)-레드벨벳 웬디. 사진제공|넷플릭스·JTBC

세훈 ‘범바너’·웬디 ‘배달가요’ 눈도장
최예나는 ‘여고추리반’서 존재감 뽐내
막내라고 얕잡아보다간 큰코다친다. 엑소 세훈, 레드벨벳 웬디, 오마이걸 승희, 아이즈원 최예나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예능 샛별’ 자리를 노린다. 출연 예능프로그램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가 하면 번뜩이는 재치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최근 활약을 토대로 활동 무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세훈·웬디…숨겨왔던 당찬 ‘예능 감각’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범인은 바로 너’(범바너) 시즌3과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을 통해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세훈은 탐정단 멤버로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고, 웬디는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들이어서 시청자에게는 더욱 신선함을 안긴다. ‘범바너’ 시리즈로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고정 출연한 세훈은 카리스마 대신 ‘허당기’ 넘치는 반전을 선사한다. 덕분에 함께 출연한 유재석으로부터 “예능 포텐(잠재력을 뜻하는 신조어)이 제대로 터졌다”는 찬사를 들었다. 웬디도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 처음 나서며 가수 윤종신·장윤정·슈퍼주니어 규현에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룹 오마이걸 승희(왼쪽)-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사진제공|JTBC·티빙


승희·최예나…‘예능 샛별’ 나야 나!
두 사람은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예능 무대의 입지를 제대로 확장할 기세다. 승희는 최근 스포츠 스타 박찬호·이영표와 각종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는 KBS 2TV ‘축구 야구 말구’ 시즌1을 마쳤다. 발랄하고 톡톡 튀는 입담과 돋보이는 진행 실력으로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17일부터 방송하는 채널A ‘프렌즈’, 3월 방송 예정인 tvN ‘업글인간’에 진행자로 합류한다.

최예나는 앞서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 등에서 뽐낸 특유의 친화력을 티빙 ‘여고추리반’에서도 드러내고 있다. 복잡하게 꼬인 각종 사건에 심란해하는 동료들에게 “사탕 먹을래?”라며 간식을 나눠주고 힘을 북돋는 식이다. ‘맏언니’인 방송인 박지윤은 “겁쟁이라는 공통점으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멤버”로 가리키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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