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X이주영X김영철 ‘타임즈’, 1차 티저

입력 2021-02-09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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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타임워프 서사+쫄깃한 서스펜스
+비대면 공조=‘본방사수’ 추천(ft.제작진)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연출 윤종호)가 “내가 알던 세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1회 예고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9일 공개된 영상은 격변의 타임워프 서사, 쫄깃한 서스펜스, 이진우와 서정인의 비대면 공조의 시작이 알차게 담기며 시청자들을 본방 사수의 길로 이끈다.

마침내 서기태가 대통령에 당선된 날, 그와 딸 서정인은 힘든 여정을 견딘 서로에게 “고생했다”며 기쁨을 나눴다. 그런데 한발의 총성이 귓가를 스친 후, 서정인이 알던 세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DBS 기자로 뉴스를 전하던 서정인은 회사에서 출입 거부를 당했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조차 그녀를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차갑게 지나쳤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버지가 이미 대통령 선거 유세 중에 사망했다는 것. “과거는 이제 그만 놔주자”는 서기태의 정치적 동반자 김영주(문정희)의 위로에도,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는 서정인의 넋이 나간 눈빛은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듯했다.

이처럼 혼란에 빠진 서정인은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또 한 번 골머리를 앓는다. 비정규직 부당 해고 농성장에서 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맞서 싸우는가 하면, 어떤 외압에도 “내일 기사 나갈 거니까 고소하라고 해”라고 당당히 외치는 ‘타임즈’의 기자 이진우의 전화였다.

이번 영상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바로 5년의 간극을 두고 연결된 이진우와 서정인의 순탄치 않은 비대면 공조의 시작이다. 아직 서로가 다른 시간에 살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두 사람의 대화는 ‘불통’ 그 자체. 무슨 연유인지 잔뜩 화가 난 이진우는 “서기태 의원한테 도움되고 싶어서 인터뷰 하겠다며”라고 따졌고, 아버지가 살아있는 듯 부르는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서정인은 “당신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런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흩어진 진실의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해 공조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타임즈’ 제작진은 “1회 예고 영상은 소신 있는 2015년 이진우 기자의 당당하고 열정적인 취재 일상과 급변하는 타임워프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2020년 서정인 기자의 처절한 시간을 담아냈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어떻게 공조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지, 우여곡절 속에 열릴 ‘비대면 공조’의 순간을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임즈’는 2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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