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두 달 만에 득점포 가동…홀슈타인 4경기 무패행진

입력 2021-02-09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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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이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끝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2020-2021 분데스리가2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역습 상황을 골로 만들어 냈다. 그는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아 왼쪽 측면에 있는 팀 동료 파비앙 리세에게 패스를 한 뒤 페널티 박스로 달려 들어갔다. 이에 리세가 다시 패스를 했고 이재성은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상대 골키퍼 플로리안 카스텐마이어가 막혔지만, 이재성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굴절된 볼을 재차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4호 골이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을 포함하면 시즌 6번째 골이었다.


이재성이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2일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11라운드 경기(2골) 이후 약 2개월여 만이다.

이번 승리로 홀슈타인 킬은 2연승 포함,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1승6무3패(승점39)를 기록했다. 2위 보훔(12승3무5패·승점39)과는 승점 차이 없이 득실(보훔 +16·홀슈타인 킬+15)에서 뒤진 3위다. 1위 함부르크(12승5무3패·승점41)와는 승점2 차이다. 다음 라운드 승패에 따라 1위 탈환도 가능한 상황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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