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살림남2’ 방은희·윤예희, 김일우와 설맞이 (종합)

입력 2021-02-14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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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설맞이, 최고 시청률 14.3%
49금 토크도 자연스러워 ‘폭소’
KBS2 ‘살림하는 남자들2’가 14.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산전 검사 받는 양준혁 부부와 팝핀현준 부부의 결혼기념일 이야기가 예고된 순간 1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일우, 윤예희, 방은희의 왁자지껄한 설맞이가 그려졌다. 명절을 맞아 여사친 윤예희와 방은희(이하 ‘희자매’)를 초대한 김일우는 어렸을 때 이북이 고향인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명절 음식인 ‘황해도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혼자 만두 재료를 준비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사이 희자매가 도착했고, 둘은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적으로 김일우를 도왔다. 만두를 만드는 동안 수다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희자매는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가 하면 방은희와 김일우의 연애운을 이야기하며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

찐만두와 만두국에 희자매가 가져온 전과 잡채로 밥상을 차리고 자리에 앉은 일행은 식사 전 각자 새해 소원을 빌며 액막이 술의 토기를 깼고 술 한잔을 나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에도 대화는 계속되었고 화제는 나이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일우와 윤예희는 주변 친구들이 어느덧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일우가 혼자 있다 보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면서 과거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이 있었다고 하자 윤예희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다 유언장을 썼음을 밝혔다. 방은희 역시 이미 10여 년 전에 유언장을 썼다고 했다. 윤예희는 앞으로 잘 살기 위해 유언장을 썼고 이는 노후를 준비하는 신고식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김일우에게도 유언장을 써 볼 것을 권유했다.



방은희는 “쓰고 나면 살고 싶어져”라며 그녀의 말에 동의했고 이를 들은 김일우는 “오늘 하루하루가 쌓여서 인생이 되는 것”, “오늘 하루를 잘 살아야지 내 인생도 잘 살게 되는거지”라 말했다. 방은희 역시 “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내일도 안 행복해”라고 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김일우와 희자매의 돈독한 우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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