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노린다?

입력 2021-02-1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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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롤 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애런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등을 처분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했다. 유벤투스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208억 원)를 준비할 계획이며, 기존 선수들을 처분해 이적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전성기를 맞은 손흥민의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 중에 있다. 영국 현지보도에 따르면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로 재계약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중요한 선수를 다음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손흥민이 첫 번째 희생자가 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이번 보도가 현실이 되어 손흥민이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세계최고의 스타 호날두와 손흥민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 롤 모델로 호날두를 꼽은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의 발목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후반34분 경 상대 볼을 걷어내는 순간 맨시티의 주앙 칸셀루가 발을 들어올려 그의 축구화 스터드에 오른쪽 발목을 강타 당했다. 축구화 스터드에 찍힌 손흥민의 양말 발목 부분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15일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18일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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