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스포츠 폭력 근절, 특단의 노력” 지시

입력 2021-02-15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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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OVO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스포츠 분야 폭력 논란과 관련, 관련 부처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체육 분야는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으나, 그늘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불거진 여자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등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과 맞물린 것으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날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선발 무기한 제외 조치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재영·이다영의 어머니 김경희 씨가 지난 2020 배구인의 밤에서 받은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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