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메시 앞서 해트트릭…PSG, UCL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 4-1 대파

입력 2021-02-1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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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앞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PSG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 동료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음바페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PSG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반면 바르셀로나는 가시밭길 원정 2차전을 앞두게 됐다. 2차전은 다음달 11일 PSG의 홈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음바페는 역대 UCL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다. 그만큼 가치 있는 3골이었다. 또한 그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이젠 자신의 시대가 왔다는 걸 해트트릭으로 증명해보였다.

먼저 포문을 연 건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7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32분 음바페의 강력한 왼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20분 음바페의 역전골로 PSG쪽으로 기울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온 패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음바페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5분 뒤, 모이스 킨의 추가 골로 사실상 승부를 가른 PSG는 후반 40분 음바페의 해트트릭 완성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라이프치히는 헝가리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리버풀은 후반 8분 모하메드 살라, 후반 13분 사디오 마네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16강 2차전은 내달 11일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 후반 28분 수비형 미드필더 케빈 캄플 대신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이스탄불 바샥세히르 FK전 이후 4개월 만에 UCL 무대를 밟았다. 그는 후반 막판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문전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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